송하진 도지사 “수확철 피해 최소화, 벼베기 등 서둘러 달라”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전라북도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수확 적기에 있는 농작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벼 베기 등 수확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는 한·미·일 태풍예보에 따라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7일 오전 남해안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전북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태풍은 크기는 중형급이지만 강도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현재 초속 50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남해안에 상륙할 경우 수확기에 있는 농작물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인명피해 우려 지역, 재해위험지역 및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수확 적기의 벼는 10월 7일 이전에 서둘러 수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24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위험 지역별 안전담당자를 현장에 전진 배치는 물론 저지대 차량 이동 주차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다.
전북도는 시·군과 협조해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 가동준비 ▲강풍에 대비한 선박 결속·대피·통제 ▲해안가·방조제·해안도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출입통제 등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건설 중인 공사장 안전관리 및 수방 대책 점검, 갯바위·방파제 등 바닷가 낚시꾼·관광객 사전 출입통제 등 위험지역 사전통제 시행,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 구조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를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