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 현장 방문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일 오후 연천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방문에 나섰다.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은 빈 집과 미사용 건물을 활용해 마을공유호텔을 조성하고 마을의 생활편의시설을 구축하는 등 낙후된 접경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청·장년층이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뒀다.

실제 백의2리 지역은 연천군 내 빈집이 가장 많아 주민의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미군부대 이전과 군부대 위수지역 확대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돼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도는 연천군의 요청에 따라 주민들이 지역발전에 대한 의욕과 자긍심을 느끼고, 대외적으로 사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반 프로젝트 ‘백의리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김 부지사는 백의2리 마을회관서 사업 관계자 및 마을주민들로부터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이어 마을 내 사업현장과 사진전을 관람하며 도 차원에서의 지원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흥 부지사는 이날 사업 관계자들에게 “이 사업은 그간 국가안보를 희생해온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지역 특색을 살려 헤이리 예술마을처럼 명소화하여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의리 사진전은 연천군 백의2리 백의초등학교 및 마을 일대에서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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