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4 남북정상선언 기념식 및 통일어울마당 개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10.4 남북정상선언 11주년을 맞아 ‘10.4 남북정상선언 11주년 기념식 및 통일어울마당’ 행사를 오는 3일과 4일 개최한다.
시는 오는 4일 오후 5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11주년 기념식에서 10.4 남북정상선언의 정신을 계승 발전해 ‘인천을 남북평화사업’의 거점도시로서 역할 수행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년 전 ‘서해평화협력지대’의 꿈이 ‘동북아 평화특별시대 인천’으로 실현되길 염원하며 범시민행사로 추진해 평화분이기를 조성코자 기획됐다.
10.4 남북정상선언은 2007년 10월 4일 평양에서 대한민국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다.
이는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 및 서해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등 인천과 관련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오는 3일 열리는 통일어울마당에서는 북한음식 체험, 사진 전시, 공연, 평화노래가사바꿔부르기 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북한음식 음식에 관해 설명을 듣고 시식하며 북한의 문화 이해를 돕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와 시민단체(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추진위원회), 인천통일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박찬훈 정책기획관은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식을 매년 개최해 서해평화정착과 경제발전의 축이 될 수 있도록 주도적 구실을 하겠다”며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차세대 통일지도자 캠프, 통일교육 아카데미, 찾아가는 통일강좌 등 다양한 통일교육 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