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민단체 및 공사·공단노조가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 산하 공사·기관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사간담회에 외부위원 참여를 보장하라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민단체 및 공사·공단노조가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 산하 공사·기관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사간담회에 외부위원 참여를 보장하라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 

인천시민단체 및 공사·공단노조, 인사간담회 외부위원 참여 보장 기자회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산하 공사 기관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사간담회에 외부위원 참여를 보장하라며 인천시민단체 및 공사·공단노조가 목소리를 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관광공사 노동조합, 인천도시공사 노동조합, 통합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 인천환경공단 노동조합, 인천시설공단 노동조합 등은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회는 정치적 성향에서 자유롭고 관련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위원의 인사간담회 참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공사∙공단 사장은 정무직임을 빙자한 코드인사로 전문적 경영보다는 선거 공약 이행 및 보여주기 식 행정과 사업으로 공사∙공단 운영에 악영향을 끼친 사례가 빈번하다”며 “ 이번 인사간담회에서는 사장이 외부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 있게 자율경영을 추진할 수 있는지 검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출자∙출연기관장 임용 시 선거 보은 인사, 기관장의 리더십과 엄무수행능력 부실 논란은 공사 공단에 뒤지지 않기에 인사간담회 대상을 출자∙출연기관장까지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인사간담회에 대한 시민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시와 시의회는 인사권 검증에 소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하며 “시 산하기관 임원추천위원회가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제 역할을 하는지, 출자·출연기관까지 인사간담회를 확대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며 “시의회가 인사간담회를 통해 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지도 냉정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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