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랭지채소연합회 2일 출범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 고랭지농업 생산자단체 ‘고랭지채소연합회’가 오는 2일 강원도 춘천시 충열로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출범한다.

이번 창립총회는 정덕교 강원도회장과 시·군 회장단, 회원 등 200여명이 참가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영일 농정국장 등 농업관련 기관장 다수도 참석할 예정이다.

‘고랭지채소연합회’는 고랭지채소 농업인들의 자주성을 높이고 생산기술의 과학화와 경영의 합리화, 유통의 선진화를 추구하며 회원들의 소득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저질품인 중국산 김치수입의 급증으로 판매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지력 약화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등 구조적인 문제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첫 사업으로 지원과 자부담을 합쳐 70억원 상당의 고랭지채소 농경지 토양개량사업을 시행중이다.

강원도고랭지채소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고랭지채소 재배면적은 4500여 농가가 무 2530ha, 배추 6870ha, 양배추 1500ha 등 총1만 900ha에서 무 7만 8000톤, 배추 26만 1000톤, 양배추 70만톤으로 총 생산량은 40만 9000톤이며 총 판매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생산비용 중 900억원 정도가 인건비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일하고 있다. 1400억원 정도는 각종 농자재 비용으로 지역 경기를 활성화 시키고 있으며 1200억원 정도의 출하비용과 1500억원 정도의 농업인 순소득도 대부분 지역에서 쓰여지고 있다.

한편 강원도고랭지채소연합회에는 태백시, 강릉시, 삼척시, 인제군, 정선군, 평창군, 홍천군, 횡성군 등 8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