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하는 전원책 변호사 (출처: 연합뉴스)
강연하는 전원책 변호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내 인적쇄신에 나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확정했다. 조강특위는 앞으로 고강도 인적청산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비대위는 1일 회의를 열고 전 변호사를 조강특위 위원으로 내정하고, 오는 4일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조강특위는 총 7명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당연직인 김용태 사무총장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외부 인사로 꾸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강특위 구성에 대해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법은 누가 봐도 신뢰할 수 있고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분이 와서 전례 없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그분들이 범보수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폭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아무도 희생당하지 않고 당을 일신하면 좋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열정 없는 지식인과 책상물림 인재는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전 변호사는 앞으로 전국 231명의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을 담당한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여론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평화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일 “전원책 변호사가 어떤 조건을 내세우더라도 그 밥에 그 나물이 되고 성공하지 못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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