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연제구청. ⓒ천지일보 2018.10.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연제구청. ⓒ천지일보 2018.10.1

내년 4월까지 어린이, 어르신, 취약계층 대상

감염 확산 예방 위해 만 12세까지 지원 확대

지정기관 확인은 구 홈페이지, 동 주민센터 등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성문)가 건강한 겨울나기 첫걸음으로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사회취약 계층이다. 기존 생후 59개월 까지 무료 인플루엔자 접종을 실시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생후 6개월에서 만 12세까지 무료접종 지원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접종 대상 인원은 어린이 1만 5352명, 어르신 2만 9040명, 사회취약계층 1860명 등 총 4만 6252명이다.

구는 접종 초기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연령별로 접종일자를 분산 실시한다. 대상자들은 해당 시기에 맞춰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되며 보건소에서는 접종을 하지 않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백신을 접종하는 어린이는 주소지 인근의 지정위탁의료기관에서 4주 간격으로 2회 연속 접종해야 한다. 그 밖에 과거에 접종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오는 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르신 예방 접종의 경우 만 75세 이상은 2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11일부터 전국 지정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해야한다. 만 13세에서 만 64세 사이의 의료급여, 장애인(1~3급), 국가유공자들은 1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주소지 관할 위탁기관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관내 107개소로 연제구 홈페이지, 동 주민센터, 아파트 게시판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연제구보건소장은 “올해부터 유치원생과 만 12세 이하의 초등학생까지 무료접종 지원대상이 확대돼 인플루엔자의 감염과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 예방접종을 실시해 건강한 겨울을 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유행은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평균 6개월가량 면역효과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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