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캐나다가 30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나프타) 재협상을 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AFP통신도 캐나다 언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멕시코와 먼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한 미국은 이날을 시한으로 정하고 캐나다와 협상을 벌여왔다.

이날 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각료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협상의 타결설에 힘을 실었다.

익명을 요청한 캐나다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나프타 재협상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진전이 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양국은 낙농 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관세와 분쟁처리 절차의 폐지 여부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데이비드 맥노턴 주미 캐나다 대사는 오타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우리는 그곳(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해결이 어려운 한 두가지 난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동참하지 않으면 멕시코와의 양자 무역협정 형태로라도 나프타 개정을 강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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