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푯말. ⓒ천지일보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푯말. ⓒ천지일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 액수가 소득계층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살펴보면, 작년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0만 1178원이다. 1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대당 월보험료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0년 7만 988원, 2011년 7만 8822원, 2012년 8만 4040원, 2013년 8만 7417원, 2014년 9만 806원, 2015년 9만 4040원, 2016년 9만 8128원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지난 2017년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를 가입자격별로 살펴보면 직장가입자(개인 본인 부담 보험료 기준, 사용자 부담금 제외)는 10만 7449원이었고, 지역가입자의 경우 8만 7458원이었다.

지난해 보험료 20분위별(소득계층별) 월평균 보험료 현황을 살펴보면, 최하위 1분위(5% 저소득층)는 1만 5373원이었다. 반면 최상위 20분위(5% 고소득층)는 38만 1346원으로 최하위 1분위와 약 25배 차이가 났다.

월평균 보험료는 상위 19분위의 경우 22만 5625원, 상위 18분위 18만 6837원, 상위 17분위 16만 589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와 달리 하위 2분위는 2만 5204원, 하위 3분위 3만 468원, 하위 4분위 3만 3817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최하위 1분위의 월 최대보험료는 2만 8960원이었고, 최상위 20분위의 월 최대보험료는 238만 986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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