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막바지인 25일 서울 강남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인근에 귀경 및 나들이 차들이 몰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막바지인 25일 서울 강남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인근에 귀경 및 나들이 차들이 몰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50.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ℓ당 평균 9.3원 오른 가격이다. 이처럼 휘발유 가격이 16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1천451.5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역시 전주보다 9.0원 오른 가격이다. 실내 등유는 967.7원으로 5.8원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천738.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평균 8.1원이나 오른 셈이다. 최저가는 대구가 13.2원 오른 금액인 1625.1원이었다.

한편 지난 10년간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가장 낮은 곳은 광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2017년) 휘발유 평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785.2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가 1731.8원, 경기 1713.4원, 강원 1709.7원, 충남 1709.6원, 인천 1708.7원 등이 다음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였으며 휘발유 가격은 1690.8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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