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로 예정된 4차 방북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은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 가능성을 내놓다'는 이름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놓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고려해 북미 대화 유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가오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종전선언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도구를 눈에 띄게 탁자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폼페이오 장관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있을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미국은 북한을 테이블에 계속 앉아있게 하기 위해 잠재적인 종전선언 가능성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많은 전문가가 김 위원장과 큰 물물교환을 하는 것은 북측의 훨씬 더 큰 요구만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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