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안산정수장 고도정수 처리시설 공사에 필요한 국비 교부 잔액 79억원을 환경부로부터 전액 사전 지원통보 받았다.
시는 사업 공사비용 잔여 국비 144억원 중 올해 65억원의 예산확보와 2019년도 79억원까지 전액 확보해 오는 2020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안산정수장 고도정수 처리시설은 최근 이상기온과 환경적 영향으로 한강의 녹조발생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기존 표준정수시설로는 제거할 수 없는 맛‧냄새 유발물질 조류 등을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오존과 활성탄 처리공정을 추가해 와동‧고잔동‧사동 일부지역에 일일 8만 3000㎥를 공급한다.
이 시설은 총 292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사업으로 이중 국비가 204억원(70%)이지만 지역발전특별회계(생활계정)는 경기도로 배분될 경우 다시 시‧군으로 자율 배분되면서 지난 2012년부터 6년 동안 60억원만 교부돼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윤화섭 시장은 “민선7기 취임 후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간 정기적인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시 주요사업에 대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국비 확보는 이런 긴밀한 사업공조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앞으로도 안산시민들이 좀 더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안산시는 전국 상위인 92%의 유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0년 목표로 공사 중인 연성정수장 고도 정수시설까지 완료되면 시민들이 더 맑고 깨끗한 고품질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전국 최상위의 정수 처리서설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