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MC몽이 지난 29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석)는 지난달 29일 치아를 고의로 뽑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을 소환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MC몽을 상대로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고의로 치아를 뽑았는지 등 주요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MC몽은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치아를 뽑은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MC몽을 비롯 병역 면제를 도운 소속사 대표 A씨(45)와 병무브로커 B씨(33) 등 3명을 병역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MC몽은 지난 2004년부터 3년 동안 치아 4개를 일부러 뽑거나 손상시켜 신체검사에서 치아저적기능점수 미달로 5급 판정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있다거나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허위 사유로 5차례에 걸쳐 입영을 연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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