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첫 결핵 고위급회담서 박능후 복지장관 “백신개발 국제노력”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73차 유엔(UN) 총회 기간 중 개최된 제1차 결핵 고위급 회의에서 “새로운 백신 등 연구개발을 위해 국제적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해 선언문을 채택한 뒤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UN은 이날 제1차 결핵 고위급 회의를 열고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국제적 차원의 행동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최초로 열린 이번 UN 결핵 고위급 회의에서 123개 UN 회원국 정상·장관들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의 결핵 유행 종식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결핵 종식 전략을 강력히 지지하며 결핵 퇴치를 위해서 필요한 정부의 의지와 리더십 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밖에도 제3차 UN 만성질환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가 1차 의료서비스를 통한 만성질환 예방 관리 등을 해온 점 등을 알렸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일본, 베트남, 덴마크 보건장관 등과 양자 회담을 갖고 상호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제3차 UN 만성질환 고위급 회의에서는 2030년 만성질환의 조기 사망률을 3분의 1로 줄이고 정신보건증진을 목표로 하는 선언문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