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이 19일 오후 고려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3일차 일정을 긴급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의겸 대변인이 19일 오후 고려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3일차 일정을 긴급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는 동·서해선 철도연결을 위한 남북 공동 현지조사를 10월 중에 착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나온 대로 연내 남북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내달 중에 현지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와 관련, 남북이 현지 공동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 유엔사와 협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공동유치를 위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매듭짓기로 노력하기로 했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남북이 예선전부터 함께 참가하는 방안도 북한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행추진위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대고려전’을 하는데, 북측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남쪽으로 보내는 문제에 대해서도 대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산가족 면회소 상시 운영 등을 위한 적십자회담도 북측과 협의해 다음 달 중으로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였던 위원회 명칭을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로 바꿨다.

또 이행추진위는 군비통제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4개 분과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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