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이용, 서비스 향상” 기대

“연료비 절감 업체 운전자, 인센티브” 지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준공영제 참여업체 인천시내버스 32곳이 ‘표준연비제’를 도입한다.

표준연비제 시행에 따라 정해진 노선별 표준연료비 초과 시 인천시의 지원 없이 업체가 전액 부담하는 패널티를 적용한다. 반면 연료비를 절감 한 업체에는 절감액의 50% 범위내에서 업체 및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해 절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인천시와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내달 1일부터 준공영제 참여업체(32개) 시내버스 1861대의 연료비 절감을 위한 노선별(노선수 156개) ‘표준연비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표준연비제는 전문용역으로 산정된 노선별 표준연비를 기준으로 연료비를 정산해 표준연비 한도 내에서 연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그동안 시내버스 연료비를 ‘실사용량’ 기준으로 정산·지원했으나 공회전, 급출발, 급정거 등 연료를 낭비하는 사례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투명한 연료비 지원을 위해 ‘표준연비제’를 시행키로 한 것이다.

인천시와 조합은 시행 후 3년간 절감목표를 매년 3%, 약 54억원으로 설정하고 운전기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할 계획이다.

우성훈 버스정책과장은 “표준연비제 시행은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급출발, 급정거, 과속 등의 개선과 버스 이용객의 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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