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9 

청와대 임명 강행 여부 관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인사청문회법상 청문회를 마친 지난 19일로부터 사흘 이내에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하지만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 이날로 시한이 연장됐다.

앞서 야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유 후보자 딸의 위장전입과 피감기관 건물 입주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청문 보고서 채택을 반대해 왔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청문회에서 유 후보의 수많은 법 위반 사실과 비도덕적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결자해지의 자세로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열흘 이내의 기간을 정해 청문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응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은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야당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국회 일정에 파행을 빚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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