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재)전남여성플라자 원장에 안경주씨를,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에 신삼식씨를 27일 각각 내정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9.27
전남도가 (재)전남여성플라자 원장에 안경주씨를,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에 신삼식씨를 27일 각각 내정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9.27

8월 24일 공모, 전문 분야 면접 거쳐 선정
안경주씨 여성·가족 정책 도출할 것 기대
신삼식 “고부가가치 식품 가공 선구 역할”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가 (재)전남여성플라자 원장에 안경주씨를,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에 신삼식씨를 각각 내정했다. 

안경주(52, 여)씨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러큐스대학교에서 여성학과 인류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러큐스대학교와 로체스터공과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쳤고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등에서 문화인류학, 여성학, 문화 융복합에 관한 강의와 연구를 진행했으며 경북대학교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CORE)에서 초빙교수로도 재직했다. 

또 ‘인류학을 넘어서’라는 책을 발행해 인류학이 서구의 자기 정체성과 전통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해왔다는 것을 밝혀내는 중요한 저작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전남여성플라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까지 공모를 통해 지원자 9명을 접수받아 서류심사를 거쳐 7명을 선정, 전문성·리더십·경영혁신·조직관리·윤리관·대외교섭 등 6개 분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해 전남도에 추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안경주 내정자는 여성주의 교육 및 실천가, 정책 활동을 기반으로 전남지역에서 여성의 삶과 현실, 그리고 실현 가능한 여성·가족 정책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오는 10월 중 이사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한편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도 현재 공석인 식품산업연구센터장에 외부 공모를 거쳐 신삼식(61, 남) 전(前)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을 내정했다. 

식품산업연구센터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까지 공모를 통해 지원자 4명을 접수받아 서류심사를 통해 2명의 면접 대상자를 선정, 전문성·리더십·경영혁신 등 5개 분야 면접을 거쳐 생물산업진흥원에 추천했다. 

생물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면접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생물산업 분야 다양한 경력과 경험, 리더십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신삼식씨를 신임센터장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 내정자는 농업 분야 전문가로서 1978년 완도군 농촌지도사를 시작으로 39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해남농업기술센터 소장,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전남농업기술원 재직 시 산업재산권 취득 및 지역농산물 가공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으며, 전남의 비교우위가 되는 농산물의 고부가식품 연구개발, 산업화 등 지역 생물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삼식 센터장 내정자는 “그동안 전남도 농산물과 관련된 다수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식품산업연구센터가 고부가가치 식품 가공 산업화 등에 선구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출신인 신삼식 내정자는 오는 10월 중 신원조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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