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 참석 계기 뉴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27일 외교부는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장관이 현지시간 26일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일 한중 외교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만난 바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왕 위원은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평가를 공유하고 한국과 중국 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중국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왕 위원은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대화의 상호 추동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한국과 중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나가자”고 답했다.
또 왕 위원은 최근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 협상의 진정을 이룬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전달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하반기 다자회의 계기 양자 회동과 고위급 왕래 등에서 양국 관계 발전 모멘텀을 강화시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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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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