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부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4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부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NHK 보도… 20분간 회담
고노, 회담 내용 안 밝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고노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20분간의 회담을 가졌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리 외무상과 20분간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어떤 내용으로 대화가 오고갔는지는 고노 외무상은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여러 언론 인터뷰와 트위터 등을 통해 10월 중 4차 방북을 재개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뉴욕에서 아베 총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불신을 벗고 직접 마주하겠다”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과 대화에 나설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며 북한과 국교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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