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시행 첫날인 26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DSR은 대출심사과정에서 기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 연 소득과 비교해 대출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때 합산하는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자동차할부대출,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을 말한다. ⓒ천지일보 2018.3.26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시행 첫날인 26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DSR은 대출심사과정에서 기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 연 소득과 비교해 대출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때 합산하는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자동차할부대출,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을 말한다. ⓒ천지일보 2018.3.26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금융당국이 기존보다 한층 강력한 대출규제 방안을 내달 내놓을 예정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규제안을 10월 중 발표한다.

DSR은 연간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이다. 현재 금융권 자체적으로 시범운영됐는데 내달부터는 돈을 빌려줄 때 DSR을 따지는 등 관리지표로 사용된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약 6개월에 걸쳐 시범운영 실태점검을 실시했으며 이를 반영해 ‘위험대출’인 고DSR의 기준을 정하고 은행별로 고DSR 대출을 신규대출의 일정 비율 이내로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금융권은 시범운영 기간에 DSR이 100%를 넘는 대출을 고DSR 대출로 적용했지만, 금융당국은 이 비율을 70~80%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DSR 관리지표에 이어 RTI 강화 방안도 발표된다. RTI는 연간 임대소득 대비 연간 이자비용이다. 현재 주택의 RTI는 1.25배, 주택이 아니면 1.5배를 넘어야 대출이 이뤄졌는데 금융당국은 이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율을 강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 대신 예외승인 요건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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