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취약지역 설치한 비상벨.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8.9.26
범죄 취약지역 설치된 비상벨.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8.9.26

비상벨 누르면 CCTV 통합관제상황실 연결, 경찰서·소방서에 응급상황 통보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수원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공원 등 범죄 취약지역에 설치한 방범 CCTV 25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수원시는 7~9월 일월·당수·지동초등학교 부근, 샘터·마루터기 어린이공원 부근 등에 있는 25개 방범 CCTV 폴대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 설치 위치는 관내 3개 경찰서와 협의해 선정했다.

위험에 처한 시민이 비상벨을 누르면 곧바로 24시간 운영되는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과 영상·음성이 연결된다.

상황실에 근무하는 관제요원은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서·소방서에 해당 응급상황을 통보해 현장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비상벨에는 LED 램프가 설치돼 야간에도 눈에 잘 띈다.

비상벨 25개가 설치되면서 수원시 관내 방범 비상벨은 52개가 됐다. 수원시는 앞으로 매년 25개소 이상 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위험에 빠졌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범죄 취약지역에 지속해서 비상벨을 설치할 것”이라며 “비상벨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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