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 나뭇잎에 어우러진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6일, 우리 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 대체휴일이다. 추석 한가위를 마무리하며 일상으로 돌아오기 전 잠깐이나마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만한 시간이다. 오늘 밤따라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바라보며 새로운 비전과 소망을 가슴에 품고 남몰래 소원을 빌어보기도 한다.

모처럼 정연복 시인의 ‘한가위 보름달’ 시(詩) 한편이 떠오른다.

“모난 데가 없이/ 쟁반같이 동그란 것이/ 밤하늘에 두둥실 떠서/ 온 누리를 환히 밝힌다.

천사같이 순한 마음/ 살며시 내비치는/ 커다란 얼굴 가득/ 함박웃음 짓고서

온 세상 사람들에게/ 다정히 속삭인다.

온유한 빛이/ 어둠을 이길 수 있다고

다들 동글동글 살아야/ 사랑과 평화의 세상이 온다고.”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꽃밭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꽃밭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 그리고 가로등 불빛이 나뭇잎을 밝게 비추는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9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대전정부청사 숲의 공원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정겨운 자태와 전경.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10시경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모습.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10시경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모습. ⓒ천지일보 2018.9.26

추석 당일 보름달보다 더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는 25일 밤(26일 새벽)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5일 밤, 전국이 대체로 맑아 완전하게 꽉 찬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지난 24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에 대해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 19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5일 0시 10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10시경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모습. ⓒ천지일보 2018.9.2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추석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25일 밤 10시경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모습. ⓒ천지일보 2018.9.26

하지만 이 때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 52분이다. 하지만 이때는 달이 진 이후로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25일 새벽(월몰 직전)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는것.

보름달(음력 보름날 밤에 뜨는 둥근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의 정 반대(망)까지 가는 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음력 1일은 달이 태양과 같은 방향을 지나가는(합삭) 시각이 포함된 날이며 이날부터 같은 간격(24시간)으로 날짜가 배정된다. 하지만 달이 태양의 반대쪽을 향하는 때(망)까지 실제 걸리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둥근달은 음력 8월 15일(올해 9월 24일, 추석 당일) 이전 또는 이후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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