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 신탁통치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아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연설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 신탁통치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아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연설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유엔 연설 관련 영상 하루 만에 26만 조회

네티즌 “감동적… 연설 내내 펑펑 울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가수 최초로 24일(현지시간) 유엔 연설에 나선 방탄소년단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아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장에 참석했다. 7명의 멤버 중 리더 RM이 대표로 약 7분간 청년 세대를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RM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합니까? 당신의 목소리를 찾으세요. 조금씩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나갑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연설은 유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곧 바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미국 ABC방송을 비롯한 워싱턴포스트, CNN 등 미국 유명 언론 매체와 영국 언론 BBC 등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연설이 끝난 이후에도 보도를 이어가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ABC방송은 “세계 최고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성과가 젊은 세대에게 ‘꿈을 가지라’고 격려하는 유니세프의 이번 행사와 정확히 들어맞았다”면서 “방탄소년단만큼 이 행사에 어울리는 가수가 또 없다”고 전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세계 최고 남자 아이돌 그룹”이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ABC방송은 “‘나를 사랑하라’고 외치는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 행사에 열기를 불어 넣는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연설 영상은 단연 최고 인기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팬 계정인‘BTSLOVE ARMY’ 채널에 올라온 유엔 총회 연설 관련 영상은 하루 만에 26만 조회 수를 찍었다. 연설을 시청한 청년들은 하나같이 감동적이었다고 표현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내가 불완전하고 단점들이 있어도 나를 사랑하라는 RM의 연설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면서 “연설 내내 펑펑 울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연설을 몇 번이고 돌려 보면서 계속 감동 받고 있다”며 “어제의 나도, 오늘보다 좀 더 나을 나도, 현재의 나도 나로서 인정하고 긍정적 마인드로 행복해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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