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제공: 현대자동차)
투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제공: 현대자동차)

사전판매 계약건 1만 266대

덕분에 월평균 판매량도 회복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투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 한달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돌파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출시된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21일 마감 기준 사전판매 계약판매대수가 총 1만 266대에 달했다. 투싼 8월 판매대수가 4148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2개월 판매량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2015년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3세대 투싼은 출시 첫해 월평균 495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2016년 월평균 판매량이 4723대로 줄었고 2017년 3862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에 신형 싼타페가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더 감소해 1~7월 월평균 판매량이 2976대까지 줄었다. 이런 상황에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8월 판매량은 4148대(구형 모델 포함)로 다시 늘었다. 9개월 만에 4000대 선을 회복한 것.

8월 출시된 3세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자인과 엔진 모두 새로워졌다. 엔진은 디젤 2.0, 스마트스트림 디젤 1.6, 가솔린 1.6 터보 등 3가지로 운영된다. 디젤 2.0ℓ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처음으로 적용해 복합 연비 14.4km/ℓ를 구현했다. 스마트스트림 디젤 1.6ℓ은 현대차가 투싼에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경량화, 다양한 연비 기술을 통해 16.3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7단 자동변속기도 설치됐다. 가솔린 1.6ℓ 터보는 기존과 동일한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고 복합 연비는 11.9km/ℓ이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소형)와 투싼 부분변경 모델(준중형), 신형 싼타페(중형)에 이어 연말에는 모하비급 새로운 대형 SUV까지 선보이며 전체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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