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19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대외용 매체인 통일신보가 24일 남북 간 불신을 부추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오산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에 남북관계에서의 속도조절을 강요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통일신보는 “조선의 분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미국은 마땅히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부추기지 말고 응당 조선의 통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6.12 조미수뇌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할 대신 종전선언 발표는 뒤로 밀어놓고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와 최대의 제재·압박만을 떠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신보는 “미국이 제아무리 자주통일·평화번영으로 향한 우리 민족의 거족적 진군을 가로막아보려 해도 북남관계는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이 밝혀준 자주통일의 궤도를 따라 더욱 힘차게 전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