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8일 오후 3시(한국시간 9일 새벽 5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64)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한국을 방문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유엔 안보리 모습 (제공: 유엔) ⓒ천지일보DB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8일 오후 3시(한국시간 9일 새벽 5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64)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한국을 방문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유엔 안보리 모습 (제공: 유엔) ⓒ천지일보DB

올해 133개국 정상 참석
文 대통령 26일 연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는 일반토의(General Debate)가 25일(현지시간) 열린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북한의 핵 문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총회 일반토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뉴욕 유엔 본부에 도착하고 있다.

이번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다뤄질 가장 큰 의제는 북한의 비핵화, 중동 분쟁, 이상기후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그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엔 회원궉 193개국 대표를 포함해 교황청, 팔레스타인, 유럽연합(EU) 대표 등이 참석한다. 올해 일반토의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133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일각에서는 일반토의 참석국이 지난해 114개국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에 대해 세계 정세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유엔총회 일반토의는 각국 정상이나 외교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표로 참석해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를 기조연설을 통해 내놓는 자리다.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사무총장의 현 세계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관례에 따라 브라질 대표가 25일 첫 연사로 나서고, 두 번째로 유엔본부 소재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선다.

브라질이 첫 번째로 연설하는 관행은 제10차 유엔총회당시 그 어느 나라도 첫 번째 발언을 원하지 않자 브라질이 첫 연설에 지원한 것을 계기로 브라질이 첫 발언권을 갖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졌다.

문 대통령도 26일 일반토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북한은 리용호 외무상이 29일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북미 간 협상이 물밑에서 이어질지도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멋진 편지’를 받았다며 대북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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