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길이 같은 ‘추분’, 풍습과 관련 속담은?
낮·밤 길이 같은 ‘추분’, 풍습과 관련 속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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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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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4절기의 하나인 추분(秋分)은 양력 9월 23일 무렵으로, 계절의 전환점이다. 이 날은 낮과 밤이 같은 날이다. 그리고 낮이 길었던 계절이 밤이 긴 계절로 바꾸게 된다. 곧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추분을 전후한 시기는 논과 밭의 온갖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나 고추를 따서 말리는 등 농사일이 많으며, 오곡백과가 풍성한 시절이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밤낮의 길이가 같지만 기온을 비교해보면 추분이 약 10도 정도가 높다. 아직 여름의 더위가 남아서였다.

추분에는 국가에서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노인성제(老人星祭)를 지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때부터 시행됐으며, 조선시대에는 소사(小祀:나라에서 지내는 가장 작은 제사)로 사전(祀典)에 등재됐다.

또 추분에 부는 바람을 보고 이듬해 농사를 점치는 풍속이 있었다. 건조한 바람이 불면 다음해 대풍이 든다고 생각했다.

관련 속담으로는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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