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용 페리선이 전복된 가운데 사망자가 17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탄자니아 언론 ‘더 시티즌’은 국영방송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해군 잠수부 등을 동원해 구조 및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탄자니아 우카라섬 근처의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선이 전복됐으며, 여객선은 부고로라 섬을 출발해 우카라 섬으로 가는 도중에 뒤집혔다. 당시 탄자니아 당국은 탑승객 40여명을 구조했다.

한편 빅토리아 호수에서는 여러 번 사고가 발생했었다. 1996년에는 페리가 전복돼 800여명이 사망했다. 또 2012년에는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145명이 사망·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