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nhua/뉴시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타이어를 태우고 있다.
(Xinhua/뉴시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타이어를 태우고 있다.

파리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이 이스라엘과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WAFA)’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뜻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그동안 협상을 거부해온 것은 아니다”라며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가 항상 (협상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개적으로 혹은 비공식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유럽이나 아랍 국가들의 협상 중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이스라엘 정부의 평화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지난 5월에 있었던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등 문제로 갈등이 깊어졌다.

아바스 수반은 프랑스가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할 가능성과 관련해 “프랑스는 이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와파는 아바스 수반과 마크롱 대통령이 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지원 중단,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워싱턴사무소 폐쇄 결정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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