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제공: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 학생들이 ‘실패박람회’에 참여해 실패처방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끌었다.

건국대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 학생들은 지난 14~16일 3일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실패박람회’에 참여해 인문학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2일 건국대가 밝혔다.

실패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해 ‘실패를 넘어 도전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을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 건국대 PRIME(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 인문학사업단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 학생들은 인문학 기반의 상담치유 영역의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심리’ 파트에 해당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건국대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에서 개발한 자기서사 진단도구를 활용해 상담자들의 성격 유형을 직접 진단하고 그 결과를 설명하는 상담 기회를 가졌다. 직접 진단지를 작성하고 상담을 받은 상담자들은 90여명으로, 진단결과를 통해 자신의 성격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실패감에 빠져 있는 상담자들의 삶을 성찰하고 그에 대한 위로와 대안을 찾는 기회를 가져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에 대한 관심도를 한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됐다.

특히 실패처방전 부스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관심이 더 높아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해 듣고, 내담자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의미있는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애 건국대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 교수는 “이번 실패박람회 참가는 프라임 사업의 일환으로 프라임 인문학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계획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실패 경험으로 좌절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약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계획에도 부합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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