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문에서 북한이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있으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체제로 간다면, 이게 바로 미국이 말하는 불가역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2018.9.21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문에서 북한이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있으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체제로 간다면, 이게 바로 미국이 말하는 불가역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2018.9.21

 

김정은, 목란관 만찬서 “적극적으로 하겠다” 화답
방북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도 서신 전달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남북의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남북 공동 개최’ 합의가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북측에 관련 제안을 먼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지난 18일 목란관 만찬에서 이 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10.4 선언 기념행사 공동개최를 직접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해당 내용이 평양공동선언에 담길지는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제안에 김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답한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표는 방북을 앞두고 10.4 선언 기념행사를 남북이 함께 열자는 내용의 문서를 통일부를 통해 북에 전달했다. 이는 여당 대표 자격이 아닌 행사를 주최하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문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제안에 김 위원장이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면서 10.4 선언 행사가 사실상 준정부 행사가 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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