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인정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1
창덕궁 인정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고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연휴 첫날인 22일 토요일에는 무형문화재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2018 궁궐공개행사-무형문화재의 본질을 만나다’가 창경궁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인 이생강과 그의 제자들이 궁궐에서 펼치는 공연은 추석연휴의 시작을 청아하게 열어줄 것이다.

덕수궁에서는 대한제국 시기 외교 상황을 연극으로 재구성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마련됐다.

1부는 의례 재현행사, 2부는 군악대, 검무, 포구락 사자춤등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추석 연휴기간동안 ‘왕의남자’에 출연한 줄타기 명인 ‘권원태’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며 방송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이희문’이 출연하여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창덕궁에서는 고궁의 아름다움과 함께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2018년 궁중일상전시–궁궐 속 치유’와 ‘고궁음악회’가 열린다.

조선시대의 약방을 테마로 한 전시체험행사인 ‘2018년 궁중일상전시–궁궐 속 치유’에서는 옹기장 김일만이 특별히 재현한 조선시대 약구(藥具)와 소반장 김춘식의 약소반, 화혜장 황해봉의 어의 신발, 매듭 전수조교 박선경의 침통 노리개 등 국가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한의사들이 전하는 ‘몸의 인문학 동의보감’ ‘유쾌한 한의학 이야기’와 약첩싸기, 책만들기, 향낭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석기간에는 물론이고 전시기간 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창덕궁 ‘고궁음악회’는 ‘온새미로(언제나 변함없는)’라는 주제처럼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역사의 현장, 창덕궁 낙선재에서 정통국악 공연에 목마른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복궁에서 연중 진행되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함께 ‘자경전 다례체험’ ‘고궁음악회’ ‘왕가의산책’이 진행되며 ‘생과방’도 운영된다. ‘자경전 다례체험’은 다례 시연 및 체험행사로 1·2부로 진행된다.

경복궁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고궁음악회’는 추석 연휴기간 중 저녁 8시에 경복궁 수정전 앞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왕가의 산책을 재현한 전통 퍼레이드인 ‘왕가의산책’은 경복궁에서 진행된다.

궁중약차 및 궁중병과, 전통한과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생과방’은 전통국악공연 관람 및 궁궐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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