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이태원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7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이태원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7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풍성한 한가위만큼 다양한 공연이 각종 할인 혜택으로 관객을 유혹한다.

◆가족과 함께 보기 안성맞춤인 연극·뮤지컬

치매에 걸린 아내와 그를 돌보는 남편의 일상을 그리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연출 이재성)’이 오는 26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티오엠(TOM) 2관에서 공연된다. 배우 이순재·장용·정영숙·오미연 등이 열연하는 ‘사랑해요 당신’은 평범한 부부의 삶을 들여다보며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게 만든다.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이 작품은 추석 연휴 기간인 24~26일에 공연 티켓을 36% 할인한다.

장수상회. (출처: (유)장수상회문전사)
장수상회. (출처: (유)장수상회문전사)

 

배우 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 등 관록이 넘치는 배우가 출연해 화제가 된 연극 ‘장수상회(연출 위성신)’도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공연에 한해 1인 4매까지 20% 할인한다. 70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할리우드 영화 ‘러블리, 스틸’을 강제규 감독이 재해석해 내놓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65세 이상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과 함께 관람하면 30%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은 7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10월 9일까지.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이태원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그윈플렌 역의 박강현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7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이태원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그윈플렌 역의 박강현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7

 

지난 7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처음 막을 올린 뮤지컬 ‘웃는 남자(연출 로버트 요한슨)’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그윈플렌’의 이야기다. 박효신·박강현·수호·정성화·양준모·문종원·민경아·이수빈·신영숙·정선아 등이 출연해 열연하는 이 작품은 탄탄한 이야기와 음악, 화려한 무대 세트, 의상 등이 빼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웃는 남자’ 역시 추석연휴 주간인 25~28일 전 좌석을 10% 할인한다.

이외에도 ‘마틸다’는 23~27일 전 좌석 20%, ‘록키호러쇼’는 23~26일 공연 일부 좌석에 대해 1+1 혜택,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22~26일 공연 전석 40% 할인한다. 또 세종문화회관은 추석연휴 직후인 27~28일에 단돈 1000원으로 즐기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갈라 9월의 온쉼표 ‘뮤지컬 갈라 The Story’가 개최된다.

‘추석·만월’. (출처: 국립극장)
‘추석·만월’. (출처: 국립극장)

 

◆신명나는 전통 공연, 어깨춤 ‘들썩들썩’

명절에 어울리는 전통 공연도 눈길을 끈다.

국립극장은 25~26일 하늘극장에서 명절기획시리즈 ‘추석·만월’이라는 제목으로 국립무용단의 우리 춤 잔치를 선보인다. 고무악으로 시작되는 이 공연에선 동래학춤 등 전통춤사위와 형식을 바탕으로 새로 창작한 총 8가지 춤을 만나볼 수 있다. 세련된 의상과 무대가 전통춤 공연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명절을 맞아 3인 이상 가족과 한복을 입고 온 관객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국악원의 추석공연 ‘달-맞이/ 떴다, 보아라. 저 달’이 24~25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전석 무료로 개최된다. 한국형 퍼레이드 ‘길놀이’에 이어 추석놀이를 소재로 한 ‘팔월가’와 신민요 ‘추석달’ 등으로 명절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영화 ‘왕의남자’에서 ‘감우성(장생)’의 대역으로 줄을 탔던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이 관심을 모은다. 공연 시작 전에는 잔디마당에서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추석 당일인 24일, ‘추석 놀:음’을 운영한다. 경기소리그룹 ‘이령’의 신명나는 민요 공연과 함께 마당에서 우리 떡 연구가와 함께 떡메치기를 체험한다. 아울러 단청 모양 컵 받침도 만드는 체험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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