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선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9.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선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9.22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며 둘 사이의 관계가 매우 흡족하다고 21일(현지시간)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공화당 유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틀 전 ‘훌륭한(beautiful) 편지’ 한 통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이 전쟁 직전까지 몰려있다가 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됐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편지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때가 아니라는 취지로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취재에 나온 언론 매체들을 지적하며 “저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보고 싶을 것”이라며 멋진 편지였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편지가 언제, 어떤 목적으로 배달된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NBC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너무 오래지 않아 두 정상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머지않아 평양을 다시 방문할 기회를 얻게 되길 희망한다”며 “전 세계를 위해 엄청나게 중요한 이 이슈의 진전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너무 오래지 않아 두 정상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