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4일 개성공단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 행사는 식전행사·공식행사로 진행되며 남북 각각 50~60여 명이 참석하며,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초청인사들이,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부문별 회담대표 인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 (출처: 뉴시스)
개성공단 내에 설치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 (출처: 뉴시스)

연휴 후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 시작할 듯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개성공단 내에 설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가동된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 3명이 교대 근무하면서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24시간 업무를 보게 된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연락사무소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해 본격적인 남북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를 위한 기존 면회소 복구, 10월 중 하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산림협력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개성공단 내에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소됨에 따라 남북 당국자들이 한 건물에 상주하며 24시간 365일 소통이 가능해졌다. 남측 인원들은 월요일 오전 개성공단에 들어갔다가 금요일 오후 귀환하는 방식으로 근무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당직자가 대기하며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하게 된다.

남북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 소장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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