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ℓ당 10원 이상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평균 10.6원 급등한 1640.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2월 셋째주(1656.0원) 이후 최고치다.
경유는 ℓ당 평균 10.9원 오른 1442.5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경유 가격은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15.4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SK에너지가 1657.9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 당 전주 대비 8.7원 오른 173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1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보다 9.2원 오른 1611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 및 미국의 대이란 제재 여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제유가가 5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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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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