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뉴시스)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뉴시스)

“평양 다시 방문할 기회 얻게 되길”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있던 북미관계가 풀릴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NBC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너무 오래지 않아 두 정상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머지않아 평양을 다시 방문할 기회를 얻게 되길 희망한다”며 “전 세계를 위해 엄청나게 중요한 이 이슈의 진전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너무 오래지 않아 두 정상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전에 올바른 여건을 마련해야 하며,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단서 조항을 달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여건과 할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언급된 사찰 방식의 구체화는 물론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최종적 비핵화를 얻을 때까지 이들 경제적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정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후보 지지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 관계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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