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가 지난 20일 다문화 가정 30가구를 선정해 안산단원서 외사자문위원회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추석 선물 세트와 생필품, 상품권 등 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18.9.22
안산단원경찰서가 다문화 가정 30가구를 선정해 추석 선물 세트와 생필품, 상품권 등 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18.9.22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심헌규)가 지난 20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30가구를 선정, 직접 방문해 안산단원서 외사자문위원회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추석 선물 세트와 생필품, 상품권 등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타국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활 속 고충과 말동무로 정감을 나누며 후원 물품과 함께 사랑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무하마드 000씨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면서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6명의 자녀를 양육하는데 경제적으로 힘든 점이 많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마음과 함께 찾아주셔서 한국의 정이 이런 것이구나 느끼고 있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열심히 가정을 꾸려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한 외사자문위원장은 “다문화가정에 따뜻한 한국의 정을 나눠주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후원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심헌규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소외 계층인 어려운 다문화가정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치안 행정이 되도록 앞으로도 이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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