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경두·성윤모·이재갑·진선미 장관, 임명장 받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장관들에게 각 부처가 맡은 역할과 임무에 대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경두 신임 국방부·이재갑 고용노동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를 가졌다.

임명장을 나눠주는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정 장관에게 “전임 장관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쪽과 합의하고 돌아온 절묘한 시기에 임무를 교대하게 됐다”며 “국방개혁을 완수하고 남북합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임인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북한 백화원 영빈관에서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각각 서명하고 합의서를 교환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고용노동부의 일이 많다. 고용의 양과 질을 높여야 하고 노동도 보호해야 하는데 얼핏 모순되는 듯한 일이지만 다 해야 하는 부처”라며 “노사정 대화와 사회적 합의도 이뤄지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에게는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으려면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제조업 강국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장점이 많이 있는데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한 진 장관에게는 “여성가족부에 거는 기대와 중요성에 비하면 그 위상에 대한 뒷받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진 장관이 그 중요성에 부합할 정도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장관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임명장을 수여했고 동석한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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