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천지일보 2018.9.21
방탄소년단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천지일보 2018.9.21

UN총회에 청년 대표로 참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방탄소년단이 이번 UN정기총회에서 전 세계 청년들에게 독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73회 UN총회에서 열리는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디’에 참석한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UN유스2030전략’의 한 축으로 10~24세 청소년과 청년들에 대한 투자와 기회를 확대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안토니오 구테레스 UN 사무총장,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등 세계 정상, 폴 폴만 유니레버 CEO, 세계적 유튜버 릴리 싱 유니세프 친선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유니세프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보다 질 높은 교육과 훈련을 받아 2030년까지 미래 고용시장에 보다 준비된 인재로 성장하도록 큰 그림을 그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2030년이면 20억명으로 늘어날 세계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현재의 교육 제도를 보완해 밝은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사업은 중등교육, 취업 역량과 양질의 일자리, 청년의 자율권 등으로 펼쳐진다.

특히 현재 유니세프의 글로벌 아동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에 함께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청년세대를 대표해 참석,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와 관련한 글로벌 청년들의 동참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엔드 바이올런스는 유니세프가 2013년부터 진행해온 아동 폭력 근절 글로벌 캠페인이다.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모든 폭력을 방지하고 폭력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함께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UN총회 참석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우리는 러브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 진정한 사랑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이야기해 왔다”며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은 “UN 등 국제기구, 정부, 시민단체, 민간 부문에서 협력해 중등 교육을 받지 못하는 2억 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학업과 기술교육을 지원한다면 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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