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귀성객들이 서울역에서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들이 서울역에서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 지도부가 추석을 앞두고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석 민심잡기에 나선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오전 서울역을 방문해 귀성인사를 한다. 민주당은 고향을 향하는 귀성객들을 만나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평화 분위기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수유시장과 서울역을 찾아 추석 인사를 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 서울 강북 수유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 뒤 서울 시립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 원내대표는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건네면서 민심잡기에 전력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RT 수서역을 찾아 귀성객들을 만난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에는 지역구인 군산을 찾아 전통시장 순회 방문할 계획이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별도의 추석 귀성인사는 하지 않고 다수의 방송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며 지난 18~20일 가졌던 방북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 대신 장병완 원내대표가 용산역 찾아 호남행 열차에 몸을 실은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하면서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이번 추석 밥상머리에선 평화와 경제 등이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은 평화 이슈를 적극 홍보하는 반면 야권은 경제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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