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공모전 단체사진 (제공: 코리아텍) ⓒ천지일보 2018.9.20
심평원 공모전 단체사진 (제공: 코리아텍) ⓒ천지일보 2018.9.2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리아텍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이문수)은 지난 14일 ‘2018년 올바른 훈련문화 만들기 포스터·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함께 만들어요, 올바르고 품격 있는 국비지원 직업훈련’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공모전(6.25~8.3 접수)은 국비지원 직업훈련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내용, 국비지원 직업훈련 참여 시 발생하기 쉬운 부정행위나 잘못된 관행에 경각심을 주는 작품을 모집했다.

총 733개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대표성·참신성·완성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포스터 126점 중 6점이, 슬로건 607점 중 3점이 최종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눈먼 돈이 아닙니다(김동우)’가 최우수상(상금 200만원)을, ‘함께 지켜요, 품격 있는 훈련 매너 9가지(김효진·최은아)’가 우수상(상금 150만원)을 각각 받았으며 장려상(상금 각 100만원)은 네 작품이 선정됐다.

슬로건 부문에서는 ‘부정훈련 신고, 올바른 참견입니다(윤보영)’가 최우수상(상금 50만원)을 ‘부정은 기록되고, 정직은 기억됩니다(정신회)’가 우수상(상금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김동우(33, 프리랜서 디자이너)씨는 “사람들이 ‘국비지원훈련=내 세금’이라고 인식하면 부정훈련 예방의식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해 ‘눈먼 돈이 아닙니다’라는 카피와 동전 속 인물의 눈을 가린 은유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슬로건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윤보영(25, 취업준비생)씨는 “슬로건에 상반된 의미의 단어를 함께 사용하면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인식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문수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직업훈련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과 대학생의 참여가 높았다”면서 “심평원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직업훈련문화가 올바르게 형성되도록 부정훈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부정훈련 예방 공식 포스터 등으로 제작돼 부정훈련 예방 홍보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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