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유남석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2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유남석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0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총 재적수 229명 가운데 찬성 185표, 반대 40표, 무효 4표로 유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헌재소장 공백 사태는 하루 만에 일단락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본회의에 앞서 ‘적격’ 의견으로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서 지난 12일 진행된 인사청문회는 도덕성에 대한 큰 문제 제기 없이 정책·정치 성향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유 후보자가 진보성향으로 꼽히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임을 들어 ‘정치 편향’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유 후보자는 현직 헌법재판관으로서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1957년생인 유 재판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23회 사법시험(연수원 13기)에 합격했다. 광주고등법원장, 서울북부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지난해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

한편 전임 이진성 헌재소장은 6년의 임기를 마치고 전날(19일) 퇴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