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전 대통령 “세계인은 DPCW에 서명해야 한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전(前) 대통령이 “전 세계 사람들은 ‘지구존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에 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부장 정영민)은 20일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를 열었다. 행사엔 정부관계자·언론인·대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페트루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은 기쁜 일이며 세계가 평화를 이루는 데 가까이 왔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우리가 각국 정부와 유엔사무총장, 그리고 많은 지구촌 사람들에게 DPCW를 소개하고 서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DPCW는 HWPL과 국제법 관련 세계적 권위자들이 함께 만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을 의미한다.

페트루 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깨달은 많은 국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유럽연합(EU)과 같은 단체를 만들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많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 느꼈던 감정을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상기시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류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일을 했을 때 평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영민 IPYG 부장은 “실질적인 분쟁 해결 조항을 갖고 있는 DPCW 10조 38항이 법적 문서로 효력을 갖고 전 세계에서 실행되면 국제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의 기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DPCW를 지지·촉구하며, 잘 지키는지 감시·감독하는 역할이 있어야 하는데 청년들이 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 (DPCW를 지지·촉구하는) ‘평화의 손편지’ 15만통을 모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해외에서도 수많은 지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에 평화가 오면 전 세계에 평화가 온다”면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이 강연장 안을 가득 채운 걸 보니 통일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강연행사엔 ‘동유럽 체제 전환 경험에서 찾은 한반도 평화 통일의 비전 제시’란 이름으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전 루마니아 대통령의 특별 강연이 진행되는 등 평화를 위한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