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농촌축산 전기설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김윤종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지일보 2018.9.20
20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농촌축산 전기설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김윤종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지일보 2018.9.20

공사 안전 점검 자료 활용, 보험료 할인율과 연계키로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손잡고 축산농가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정책·보험 연계 사업’의 새길을 열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과 김윤종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농촌축산 전기설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해마다 축산농가 화재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는 축사 전기시설물의 안전점검 결과를 활용해 가축재해 보험료 일부를 할인해줌으로써 농가의 자발적인 시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농가의 전기화재 예방은 물론, 민간보험사의 손해율을 낮춰 국민에게 필요한 안전점검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또한 축사 화재 원인 조사 지원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보험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성완 사장은 “양 기관의 이번 정책보험 연계 협약이 축산농가와 보험사, 관계기관 등 3자 모두에게 유익한 성과와 변화를 안겨줄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써, 정보 공유와 개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축산농가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는 모두 1080건이다. 한 해 평균 216건, 피해 규모로만 연 86억 4000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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