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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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올해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5일)이 이제 50여일 남았다. 그동안 수시 시즌이 겹쳐 몸과 마음이 지쳤겠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으로 마냥 쉴 수도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올해 추석은 주말을 포함해 연휴가 5일 이상 길어 더욱 쉬고 싶은 마음이 한 가득일 터. 마냥 불안해하기보다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수능 준비 기간이라는 생각으로 추석연휴 동안 어떤 마음 자세를 갖춰야 하는지 그리고 성적대별, 영역별로 어떻게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살펴보자. 아래는 진학사가 조언한 추석연휴 성적대별 학습계획이다.

◆상위권, 문제풀이에 주력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개념정리나 출제경향 분석을 마치고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집중할 시점이다. 다양하고 많은 분량의 문제를 풀어내면서, 문제풀이에 대한 감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제만 치중해서 공부하기보다는 쉬운 문제도 실수 없이 다 맞힐 수 있도록 전체 문항을 고루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정답을 맞춘 문제라도 풀이과정이 확실하지 않다면 다시 한 번 개념을 확인하고 내 것으로 확실히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중위권, 약점보완에 주력

중위권 학생들이라면 먼저 본인이 부족한 영역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본인이 자신 있는 과목 위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부족한 영역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틀리고 성적이 오르지 않게 된다. 우선은 본인의 취약한 범위를 확인하고 개념이해를 확실히 한 후 문제풀이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개념정리가 끝난 후에는 EBS 연계 교재나 수능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수능 유형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위권은 개념정리에 주력

하위권 학생들은 너무 늦었다고 초조해하거나 수능을 포기하기보다는 기본으로 돌아가 개념이해부터 단계를 밟아나갈 필요가 있다. 개념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실력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단원별로 주요 개념부터 하나씩 정리하고 수능 연계 교재의 해당 파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범위를 먼저 학습하고 점차 학습범위를 넓혀나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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