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18.9.19
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18.9.1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코트라, 사장 권평오)가 ‘2018 일본 취업환경 설명회’를 17~20일 서울·부산·대구·춘천·광주 5개 도시에서 개최 중이다.

고용노동부 해외취업지원사업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일본취업 동향 ▲멘토가 들려주는 일본취업 경험 ▲기업인재상을 통해 본 이력서 작성법으로 구성돼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KOTRA는 해외취업정보에 목마른 지방 소재 청년들을 위해 권역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1월에 있을 일본취업박람회(5일 부산, 7일 서울) 사전 행사로 개최됐다. KOTRA는 박람회 참가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구직 단계별 취업지원 패키지를 운영하는데 이번 설명회는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취업지원 패키지란 ▲박람회 이력서 마감(9월 30)일 2주 전 취업설명회 ▲박람회 개최 2주 전 면접교육을 위한 취업스쿨(10월 4째주 예정) ▲박람회 당일 해외 구직기업과 면접(11월 5~7일)을 순차적으로 개최해 구직자의 해외취업 역량을 높인 후 실제 면접을 주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KOTRA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취업박람회를 상·하반기에 한 번씩 연 2회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5월 글로벌일자리대전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일본으로 지역을 특화해 일본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KOTRA는 일본을 올해 해외취업사업 중점지역으로 선정했다. 일본은 취업환경이 좋고 구인수요가 높아 우리 청년의 해외취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지난 2013년 296명에 지나지 않았던 일본 취업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해외취업자 5156명 중 28%인 1427명이 일본을 향해 4년 만에 4.8배 증가했고 올해에도 증가세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명회는 구직자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본취업 정책과 최신 현황을 통해 구직자들은 일본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NTT 커뮤니케이션즈·아사히 카세이 등 일본 유수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취업 선배 4명이 한국의 청년들을 위한 취업 멘토가 돼 우리 청년들이 궁금해 하던 일본 취업 비법·일본 근무 실상을 생생히 전달했다.

설명회 프로그램 중 구직자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이력서 작성법은 일본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제시하고 이에 맞춘 교육으로 구직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가 제공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취업은 국내취업보다 스펙에 국한되지 않고 구직자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대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외국인이지만 왜 이 회사에 입사해야 하는지를 국내에서보다 더 구체적으로 어필해야 한다”며 “KOTRA는 지속적으로 구인기업의 니즈와 현지 취업 트렌드를 파악해 우리 청년이 올바를 정보를 바탕으로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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