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文 이틀 차 일정… 오전 10시 2차 회담 후 합의문 발표 예정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에 이어 추가 정상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문 대통령의 첫 일정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윤 수석은 “두 정상 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 이 회담을 진행할 때 김정숙 여사와 특별 수행원들은 리설주 여사와 만경대 학생궁전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예술 수행도시, 수영장 등을 관람한다. 이 일정에는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옥류관으로 이동 후 오찬을 가진다. 저녁 식사는 평양시민이 자주 찾는 평양 대동강 수산물시장에서 한다.

윤 수석은 전날 문 대통령을 성대하게 영접한 것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5월 2차 정상회담 때 좋은 열매 키워가는 가을에 평양에 대통령 내외를 모셔 성대하게 맞이하겠다고 한 바 있다”면서 “말 그대로 가장 성대하게 환영해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