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이목이 18일부터 개최되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쏠려있다. 이날 영접행사와 오찬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두 정상 간 평양 정상회담이 곧장 이뤄진바 과거 방북했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상회담 형식과는 다르다. 이번 평양회담에서는 일체의 형식적 절차를 걷고 정상회담으로 바로 연결된 것은 두 정상이 허심탄회한 대화로 세계평화를 견인하기 위한 실질적 대화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이라 풀이된다. 

이 같은 세계인들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된 18일, 또 하나 세계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사가 인천에서 펼쳐졌으니 9.18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이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주최한 만국회의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돼 세계 117개국에서 전·현직 대통령 및 장관, 국회의장 등 해외인사 2000여명이 참석해 18일에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기념식 개최 등 서울을 비롯해 국내 주요 도시와 미국, 영국, 호주, 아프리카 등 17개국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평화축제에 참가한 세계 지도자들은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전쟁 종식을 다짐하고 평화의 세계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19일까지 감동의 평화축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구촌 최대 평화축제, 만국회의는 HWPL이 ‘전쟁 없는 세계평화를 후대 유산으로 물러주자’는 슬로건으로 2014년 9월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세계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정치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위한 평화협약서 등 굵직한 국제적 이슈에 적극 대처하는 등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 이후 HWPL 이만희 대표는 총 29차례의 해외 평화 순방을 통해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선언문(DPCW)’의 국제법 제정에 노력한 결과 일부 국가에서 국가선언문으로 채택되는 등 큰 성과가 따랐다.    

전쟁을 종식시키고 분단의 벽을 허무는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에 국가나 단체들이 많을수록 다다익선이다. 지금까지 유엔 등이 중심이 돼 힘써왔지만 HWPL과 같은 민간단체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지구촌의 평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번 인천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린 만국회의 4주년 행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평화의 파트너임을 다짐하고 세계평화를 들어 올린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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